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8일 김홍업(金弘業)씨의 대학 동창 유진걸(柳進杰)씨가 차명계좌로 관리해온 32억원 가운데 일부를 홍업씨를 배경으로 한 이권개입 대가로 받은 것으로 파악, 柳씨를 곧 재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柳씨가 한 달 가량 병원에 입원한 채 출두 요청에 불응함에 따라 강제소환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柳씨를 상대로 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한 자금의 성격과 입출금 경위 등을 추궁하는 한편, 이권 개입 과정의 홍업씨 연루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이상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