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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흘러가듯' 나오게 하려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9면

신문의 스포츠면에는 격렬한 경기를 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순간적으로 고정시킨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보통 셔터 스피드가 1/500초 정도면 선수의 움직임을 정지된 듯이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탁구경기에서 빠른 스매싱의 경우는 1/1000초 정도가 되어야 흐르는 모습이 없이 촬영된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실내 경기들은 제한된 조명으로 인한 노출 문제로 대개 1/500초를 사용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일부러 흐름이 느껴지도록 촬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패닝(panning)이라는 사진촬영법입니다.

패닝 효과가 많이 나게 하려면 피사체의 뒷배경이 복잡할수록 좋고 피사체가 가능한 한 빨리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방법을 알아보죠. 먼저 셔터 스피드를 1/30초 정도로 저속에 놓습니다. 당연히 노출은 이에 맞추어야 하니 조리개를 줄여야겠죠.

그리고 가능하면 삼각대를 사용하시고 피사체를 카메라가 향하고 있는 방향을 가로질러 지나가도록 합니다. 그런 뒤 피사체를 따라가면서 셔터를 누르시면 됩니다.

물론 삼각대가 없이 할 수도 있으나 되도록이면 삼각대를 사용하는 편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연속촬영 기능이 있다면 연속적으로 촬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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