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오픈 탁구 복식 한국남녀 동반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한국이 2002중국오픈탁구대회 남녀 복식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는 만리장성을 넘었고 여자는 '북한 콤플렉스'에서 벗어났다.

한국의 이철승-유승민(이상 삼성카드)조는 2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이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최강 왕리친-얀센(중국)을 4-2로 물리쳐 국제오픈대회 복식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여자의 이은실(삼성카드)-석은미(현대백화점)조도 결승에서 북한의 김현희-김향미 조를 4-1로 꺾어 지난해 4월 세계선수권 단체 준결승, 올 1월 그랜드파이널스대회 복식 8강전 등 최근 대회에서의 잇따른 패배를 설욕했다.

이철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