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10개 노선에 223대 투입 상암경기장 주변도로 자정까지 통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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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2002 월드컵이 31일 서울 상암동 경기장에서 팡파르를 울린다. 프랑스-세네갈 개막전을 관람하려는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상암동 교통통제=월드컵 경기장 주변 도로가 낮 12시부터 자정까지 통제된다. 경기장 진입 도로에는 61개의 차량 우회지점이 설치돼 주차권을 부착한 차량과 대중교통, 지역주민 차량에 한해서만 진입이 허용된다.

경기장 입구에서도 차량을 통제한다. 주차권이 없는 차량은 경기장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 서울에서 경기가 열리는 다음달 13일과 25일에도 경기 시작 7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도로가 통제된다.

◇지하철=상암동 경기장과 바로 연결되는 6호선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3~5분마다(종전 6~9분) 운행된다.

심야에 평소 6~12분 간격으로 달리던 지하철 2호선도 6분마다 달린다. 서울에서 경기가 열리는 전날과 당일은 지하철 심야운행이 오전 2시까지 연장된다.

월드컵 경기장은 수색역에서는 도보로 10분,마포구청에서는 6분거리다.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관계자 1백50여명도 6호선 한강진역에 모여 지하철을 탄다.

◇버스=2, 7번 시내버스 등 10개 노선에 2백23대가 대거 투입된다. 경기장 주변이 혼잡할 수 있으므로 도시형(41,130번 등 6개)이나 좌석형(62,68번 등 4개)버스를 타고 마포구청에서 내려 걸어가는 게 바람직하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서 경기장까지 가는 버스도 3개에서 5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셔틀버스의 경우 당산(2호선)·공덕(5호선)·불광(3호선)역에서 2~3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월드컵 숙박업소 '월드인'에서도 20분마다 이용할 수 있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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