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우정(愚貞)상임고문이 30일 오후 별세했다. 79세.
고문은 지난 28일 식사 도중 쓰러져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고문은 평생을 독신으로 살며 한신대 교수를 지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등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여성운동을 이끌어 왔으며, 1991년 신민당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민주당 전국구 의원(14대)·국회 여성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상근 목사를 호상으로 한 장례위원회는 사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고문의 유지를 받들어 서울대병원에 각막을 기증했다. 빈소는 서울대 병원(02-760-2020) 이며, 발인은 6월3일 수유동 한신대 캠퍼스에서 한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