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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틈새형'눈에 띄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61면

이익금을 고객의 부모 계좌로 자동 이체해주거나 자녀들의 결혼자금을 미리 준비해주는 펀드. 거래소 및 코스닥의 중소형주나 미국 국채, 우량 회사채에만 집중 투자하는 펀드….

독특한 운영방식으로 틈새를 파고드는 이색 펀드가 잇따라 나오고있다. 대우증권이 지난달말부터 판매하고있는 '크리스탈효도 채권투자신탁'은 이익금을 지정한 날짜에 부모 계좌로 자동이체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펀드에 가입과 동시에 부모에게 효도편지를 발송해주는 서비스도 병행한다.

설·어버이날·추석의 5영업일 전에 이자를 지정된 은행계좌로 자동이체해 주는 예약이체형과 적립식형 등이 있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유학자금, 결혼 준비금, 주택 구입자금 등 자녀에게 필요한 자금을 미리 산출한 뒤 필요할 때마다 찾아쓸 수 있도록 설계한 '부자아빠 펀드'를 내놨다. 보험 상품과 유사한 면도 있으나 보험과 달리 중도 해약시 수수료 등을 물지 않아도 되도록 설계했다.

장기채권형펀드로서 연평균 7~9%의 수익률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가입후 5년이내 중도해약시 이익금의 20%, 10년이내는 이익금의 10%를 환매수수료를 뗀다.

자산운용의 대상을 주식이나 채권의 특정 종목군에만 한정시키는 차별화 펀드들도 눈에 띄인다.

제일투자신탁증권이 내놓고 있는 '푸르메리카 미국 하이일드 펀드'는 미국 국채 및 우량 회사채에 집중 투자한다. 푸르덴셜 자산운용에서 운용을 맡고 있으며 최근 설정액이 1천억원을 넘어섰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이달 중순부터 위험이 낮은 채권에만 투자하는 '갤럽 코리아 매칭 중기채권형펀드'를 판매하고있다.

이상품은 국채 및 통안채에 20%, 신용등급 A 이상의 회사채에 50%, BBB+이상의 시장유통성이 뛰어난 투자적격 회사채에 20%를 투자하는 상품이다.

삼성투신은 거래소와 코스닥의 시가총액 51~4백50위까지의 중소형주에만 집중투자하는 '삼성 중소형 알짜주식형 뮤추얼펀드'와 코스닥에 등록한지 1년미만의 종목에만 투자하는 '삼성 프레시 데뷔 펀드'도 판매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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