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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이색카드 봇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63면

신용카드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조금이라도 색다른것이 없으면 곧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치열한 서비스 경쟁이 벌어지고있다.

이에따라 갖가지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이색(異色) 카드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색카드는 틈새시장 공략용으로 종전 카드와 차별화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갖추고 있기 마련이다. 저마다 독특한 기능을 내세우는 이색카드가 잇따라 출시되고있어 잘만 고르면 유용하게 이용할 수있다. 특히 이웃사랑의 마음을 담아내는 카드들도 나오고있어 관심을 기울여 볼만하다.

현대카드는 적립금의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는 '사랑의 손길 펴기 카드' 를 발매하고있다. 이카드는 이용금액의 0.5%를 적립하여 대한사회복지회의 기부금으로 납부한다. 회원은 연말에 신용카드 소득공제뿐 아니라 기부금공제 혜택도 받을수 있다.

또 메디컬카드는 전국 6백여 병원에서 최고 15%의 의료비를 지원하며 신촌세브란스, 아주대병원 등 전국 60개 건강검진센터에서 최고 30%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BC카드의 BC TOP골프카드는 골프장 예약 대행을 하거나 골프샵에서 할인혜택을 준다. 연간 4회 추첨을 통해 골프장 그린피를 되돌려주기도 한다.

BC Top&Top 카드는 호텔이용할 때 혜택이 많다. 특1급 호텔인 그랜드하얏트·롯데·르네상스·리츠칼튼·JW메리어트·스위스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객실료 20~30% 할인, 음식료비 5~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가 지난 2000년 중반 내놓은 안내견카드는 회원의 사용금액중 일정률을 적립해서 안내견을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해준다. 지금까지 11만장 정도가 발급됐다. 또 매월 추첨을 통해 1백명에 1백만원씩 현금을 지급하는 복권형 카드인 Luck2U를 발급하고있다.

LG카드는 대형 유학원에서 유학수속 준비할때 수속비용의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유학생 카드를 내놓고있다.

국민카드는 최근 학부모들에게 전국 주요학원의 수강료를 3개월 무이자 할부 대출해주는 사교육 전문카드인 e-Parents카드를 지난 2월 출시, 호응을 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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