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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모니터가 좋은 이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8면

LCD(액정화면)모니터를 비롯한 평면모니터가 갈수록 인기다. 올해 세계 평면 모니터 수요는 6천5백여만 대. 지난해 3천8백만 대보다 82%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평면 모니터가 일반 모니터를 따라잡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렇다면 LCD모니터는 왜 좋은가.

우선 전력 소비가 적다. 17인치 CRT(브라운관) 모니터를 켰을 때 소비전력은 80~1백20W. 이와 비슷한 가시화면을 가지는 15인치 LCD는 30~40W로 CRT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환경·건강에도 좋다.CRT모니터에서는 유해한 전자파가 나온다.그러나 LCD모니터는 전자파가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시력보호에도 LCD가 좋다. CRT모니터는 아무리 비싼 모니터라고 해도 깜박임이 있다. 오랜 시간 사용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건조해진다. 심할 경우 통증까지 느낄 수 있다.

이에 비해 LCD모니터는 깜박임이 없어 장시간 사용해도 피로가 덜하다. 컴퓨터 사용 시간이 많은 사람에게는 그래서 비싸도 LCD모니터를 권한다. 컴퓨터를 비록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해도 눈의 피로에 자주 노출되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공간활용에도 LCD 모니터가 유리하다. 17인치 CRT모니터에 비해 15인치 LCD모니터는 4분의 1 내지 3분의 1 정도의 공간만 차지한다. 그래서 LCD모니터는 눈과 화면과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 눈의 건강에 좋다.

LCD모니터는 그러나 LCD의 특성상 시야각이 제한돼 있다. 때문에 중앙부위에서 어느 일정 각도 이상 벗어나서 모니터를 보면 색상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이를 시야각(View Angle)이라고 한다. LCD 모니터도 회사 제품에 따라 시야각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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