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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씨 10억 챙긴 혐의… 내주 소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김홍업(金弘業)아태평화재단 부이사장이 김성환(金盛煥·전 서울음악방송 회장)씨의 이권 개입 과정에 연루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金鍾彬 검사장)는 이에 따라 다음주 중 김성환씨를 소환해 공사 수주 또는 세무조사 무마 등 4~5건의 청탁과 함께 건설회사 등에서 10억원 이상을 챙기는 과정에서 金부이사장이 역할을 했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관계기사 3면>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날 "김홍업씨도 김성환씨 혐의와 관련해 자유롭지 않은 것 같다"며 "(관련자들에게서)그에 대한 진술이 있었는지를 현재로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해 金부이사장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재현·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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