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앞 스케이트장 24일 문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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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앞 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전부터 운영된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동쪽 공간에 가로 40m, 세로 30m, 363평 규모의 야외스케이트장(조감도)을 우리은행의 협찬으로 설치, 23일 오후 5시30분 이명박 시장.이병재 우리은행 부행장.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300~4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이 스케이트장은 규모 면에서 프랑스 파리시청앞 스케이트장과 비슷하고 뉴욕의 록펠러센터 스케이트장보다는 120평 정도가 크다.

시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내년 2월 11일까지 50일간 운영할 방침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오후 5시 이전에는 만 15세 이하 초.중학생만 이용할 수 있다. 스케이트장 입장과 헬멧 대여는 무료이고 대여료는 스케이트 1000원, 장갑은 3000원, 락카이용료 500원이다.

시 관계자는 "봄이 되면 해체가 가능하도록 조립식으로 설치하고 있다"며 "인공으로 얼음을 얼리기 때문에 영상 15도 이하면 운영이 가능하고 피겨스케이트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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