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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GM에 그린카 핵심 부품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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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LS산전이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핵심 부품을 직접 공급하게 된다. LS산전은 2013년까지 그린카 부품 사업에서 연간 1조원 이상을 수주할 계획이다.

LS산전은 구자균 부회장이 22~2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GM의 로버트 소시아 구매담당 부사장 등과 만나 장기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LS산전은 1차 협력사 자격으로 전기차용 인버터와 릴레이 관련 부품을 GM에 납품할 예정이다. 인버터는 직류전력을 교류전력으로 변환하는 장치이고, 릴레이는 전기차의 동력을 끊고 이어주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이로써 LS산전은 2차 전지 생산업체인 LG화학에 이어 GM에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는 두 번째 국내 업체가 됐다.

구 부회장은 “GM이 글로벌 차종에서 신생 협력업체와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며 “LS산전의 그린카 핵심 부품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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