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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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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콜린 파월 리더십(오런 해러리 지음, 한근태 옮김, 좋은책만들기, 1만원)=자메이카 이민 2세로 태어나 미 국무장관이 된 파월의 리더십을 경영 전략에 대입해 봤다. 경영학 교수이자 컨설턴트인 저자는 파월이 선동가·전략가·낙천가라는 세가지 면모를 조화롭게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길 위에서 다시, 길을 만난다(김경웅 지음, 문학마을사, 8천원)=통일부 남북회담 상근위원이 독일 통일 현장을 바라보고 한국의 통일 정책과 이산 가족 문제, 북한의 문화적 변모 등을 간결하게 훑고 있다.

◇달라이 라마(베르나르 보두엥 엮음, 백선희 옮김, 이레, 8천원)=존재·사랑·행복·죽음·윤회 등 인간의 정신적인 부분을 명징한 언어로 전달하는 제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의 잠언집. 『두그파 린포체』 『아메리카 인디언』 등과 함께 '삶의 지혜' 시리즈의 1차분으로 출간됐다.

◇서비스 달인의 비밀 노트 1(론 젬키 외 지음, 구본성 옮김, 세종서적, 1만원)=고객 만족보다는 고객의 기대를 능가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서비스를 신뢰성·확실성·실체성·이해성·민첩성이라는 5개 항목으로 평가하고 e-메일 예절 등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선물(신주련 지음, 행복한 책읽기, 8천원)=입양 6개월 만에 무뇌아로 판명받은 아영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가 지난 2년간 써온 일기를 모았다. 치료 일지를 실으며 입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꼬집고 있다.

◇개와 고양이를 사랑하는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잭 캔필드 외 지음, 노혜숙 옮김, 해냄, 8천원)=암 투병 중인 할머니에게 살아가는 즐거움을 선사해준 개, 실어증 소녀에게 따뜻한 마음을 건네준 토끼 등 사람과 동물 간의 우정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호랑이 나라(데이비드 리치 지음, 늘봄, 8천원)=한국 생활 7년째인 미국인 저자가 골목·시장·음식 등 한국 문화를 예찬하고 있다. 그에게 서울은 더위나 추위에 아랑곳없이 김치와 껌을 파는 생활력 강한 아줌마들이 많고, "모차르트를 좋아하느냐"고 묻는 친절한 택시 기사를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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