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하세요" 대만 쓰레기 車 회화 테이프 틀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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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타이베이 AP=연합]대만의 한 도시가 시민들의 영어공부를 돕겠다며 골목을 누비는 쓰레기 수거차가 영어 회화 테이프를 틀고 다니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채택했다. 대만 남부의 타이난(臺南)시는 "현재 쓰레기 수거차는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같은 클래식 음악을 틀고 다니지만 곧 3백개의 영어문장을 녹음한 테이프를 공급해 9월부터 틀도록 할 것"이라고 지난 7일 발표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영어 하면 쓰레기를 떠올려 시민들이 영어 공부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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