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수신초 한자능력시험 응시자 전원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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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교육청과 수신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8일 한국어문회가 주최한 한자능력검정시험에서 유치원생 2명 등 65명 응시자 전원이 도전 급수에 합격했다. 급수별로는 준6급 8명, 7급 24명, 8급 33명 등이다.

전교생이 84명인 수신초는 일상용어와 교과과정의 어휘력, 독해력 향상을 위해 2010학년도 학교특색사업으로 한자교육을 채택해 점심시간 및 방과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교육을 실시했다고 한다.

한자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한 수신초 학생 65명 전원이 이 시험에 합격했다. [수신초 제공]

조남정 교감과 담임교사들은 시험에 대비해 한 달 간 매일 아침자습시간을 이용해 직접 응시 학생들의 한자를 지도했고, 점심시간 및 방과후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한자교재와 학습 방법을 제공했다. 또 한자능력검정시험을 위해 20-30회에 걸친 사전 시험 치러 학생들의 개인차를 세밀하게 분석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한 명도 낙오자 없는 전원 합격이라는 결과를 나았다.

고종환 교장은 “교사와 학생들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며 “미래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 자세와 꾸준한 노력으로 작지만 알찬 교육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신초는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원어민 보조강사를 통한 영어교육, 단소 및 사물놀이 지도 및 특색 사업 활성화(워드 프로세서, 한자), 학력 증진을 위한 특별반 운영, 보육교실 등의 운영으로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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