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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 스마트폰서도 뜨겁다… 인기 월드컵 앱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열기가 스마트폰에서도 뜨겁다. 12일 한국-그리스전에서의 통쾌한 승리 이후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월드컵 관련 어플리케이션(앱)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14일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내려받은 ‘무료ㆍ유료 50위 앱’ 중에선 월드컵 관련 앱이 10개에 가까웠다. 경기 일정, 응원 도구는 물론 스포츠 용어 해설, 응원가 율동 따라하기 등의 기능을 갖춘 앱들이다.

이날 아이폰 유저들이 가장 많이 내려받은 무료 앱 1위는 ‘힘내라 대한민국’이다. 11일 출시된 이 앱은 하루 평균 2만여명이 내려받으며 사흘 만에 다운로드 1위로 올라섰다. 월드컵 경기 일정과 참여 국가ㆍ선수 정보, 응원 게시판 등이 주요 기능이다. 개발사 모비젠측은 “실시간 채팅처럼 메시지를 남길 수 있게 하는 이른바 '앱팅' 기능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앱의 게시판엔 “17일에 있을 한국-아르헨티나전, 벌써부터 떨려요” “오늘 일본전이 있는데 카메론을 응원할까요”라는 등의 댓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후원사인 KT의 ‘올레사커’ 앱도 인기다. 월드컵 각 국의 경기와 선수에 대한 다양한 뉴스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더 샤우츠 오브 레즈(The Shouts of Reds)’ 등 14곡의 붉은악마 공식 응원가도 들을 수 있고 ‘월드컵 본선 각 경기 첫골 득점 선수 맞히기’ 등의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축구 경기 시 응원 도구를 모아 놓은 현대차의 ‘응원도구모음’도 화제다. 이 앱을 실행하면 ‘피겨퀸’ 김연아와 그룹 빅뱅이 부른 노래 ‘승리의 함성’ 응원 율동을 배울 수 있고 꽹과리, 북, 경적, 호루라기, 나팔 등의 도구로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응원도 할 수 있다. 응원 함성소리를 측정하는 ‘샤우팅 투게더 지수’와 여럿이 함께 즐기는 ‘미니 카드섹션’도 있어 축제 분위기를 키울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두운 환경 속에서도 환하게 비출 수 있는 야광봉 기능을 갖춘 ‘붉은악마 공식응원’ 앱, 남아공월드컵 대진표를 바탕으로 승부차기 게임을 할 수 있는 ‘PK CUP’ 앱, 악마뿔과 빨간장갑 무늬를 담아 좌우로 흔들면 소리를 내는 ‘악마뿔 응원’앱, 해외 월드컵 뉴스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해주는 ‘월드컵캘린더 2010’ 등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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