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틴틴중앙 경제캠프에 오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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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이 넘는 여름방학을 즐겁고 알차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방학 기간을 맞춰 시작되는 각종 캠프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캠프 선택 전에 아이들이 좋아 할만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지, 학습과는 어떻게 연결하면 좋을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은 필수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틴틴중앙 경제캠프는 학습 효과와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캠프의 프로그램과 특징에 대해 소개한다.

놀면서 쉽게 익히는 경제 원리

틴틴중앙 경제캠프는 초등 4~6학년 학생들이 참가해 사업·홍보·투자 등 경제와 관련된 각종 미션을 모의 체험해볼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아이빛연구소의 김다임 교육팀장은 “국내 경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의 선구자격”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어른들에게도 딱딱하고 따분하게 느껴지는 경제 이론을 상황에 맞게 극으로 꾸며 모의 체험을 해봄으로써 재미있고 구체적으로 알게 해주는 커리큘 럼 ” 이라며 “1회 캠프 때부터 호응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틴틴중앙 경제 캠프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동안 진행된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청호인재개발원에 모여 선진형 경제 교육으로 주목받는 모의 투자 시뮬레이션을 해보게 된다. 제대로 된 투자를 경험해보기 위해 알아야 할 경제 이론이 적지 않지만 이를 주입식으로 가르치지는 않는다. 저축과 투자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는 대신 역할극을 수행하고 투자의 기초 개념과 종류는 미니 강의와 퀴즈를 통해 익히게 된다. 다양한 나라의 펀드 상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은 세계 각국의 고유 의상을 입어보기도 한다.

경제의 기초 개념을 익힌 다음에는 여러 테마 체험관에서 다양한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일정한 씨드머니를 받아 게임을 통해 부동산·펀드·주식·예금 등 심화된 투자 종류에 대한 개념을 익히고 수익률을 계산해볼 수 있다. 김 팀장은 “강의를 듣고 메모하며 경제 이론을 알아가는 대신 직접 체험하면서 원리를 터득하게 되는 캠프”라고 강조했다.

학생 3명당 1명 지도교사 배치

경제 원리를 익히는 것 외에 ‘기업가 정신과 리더십’ 프로그램이 있다. 김 팀장은 “경제 교육이 단순히 돈을 잘 버는 기술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올바른 경제 관념과 인품을 바탕으로 자산 관리를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실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활교육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날은 각 팀에서 만든 투자상품을 CF로 만들어 발표하면서 캠프를 마무리하게 된다.

캠프 진행은 전문적인 경제 교사 연수 과정을 이수한 지도교사들이 맡는다. 학생 3명당 1명의 지도 교사가 배치돼 밀착형 교육이 이뤄진다. 캠프 진행 동안 자녀의 안부를 궁금해하는 학부모를 위해 실시간 동영상으로 캠프 전 과정을 공개하기도 한다.

캠프 참가자 전원에게는 교육모습을 담은 DVD와 수료증이 주어진다. 교육이 끝난 뒤에 참가 후기 이벤트 행사가 진행돼 배운 내용을 정리할 기회가 주어진다. 우수 소감문으로 선정되면 소정의 상품도 제공된다. 2010 틴틴중앙 경제캠프에 참가 신청은 중앙일보 틴틴경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사진설명]틴틴경제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교사의 지도에 따라 다양한 테마관을 돌며 경제 체험을 해보고 있다.

<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
[사진 제공=아이빛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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