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테일러·오드리 헵번 세계 최고의 미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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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런던 AFP=연합] 영원한 '은막의 스타' 엘리자베스 테일러(70·(左))가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뽑혔다고 영국의 선데이 익스프레스가 10일 보도했다.

테일러는 이 신문이 발표한 '전세계 3백대 미녀' 가운데 1위를 차지했으며 오드리 헵번(中)·그레이스 켈리(右)·에바 가드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영국 출생인 테일러는 아카데미상을 두차례 받았으며, 여덟번 결혼했다.

이밖에 소피아 로렌·마릴린 먼로·브리지트 바르도·캐서린 제타 존스·로렌 바콜·비비언 리 등이 '톱 10'을 차지했다. 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비(14위)와 모델 케이트 모스(16위) 등을 빼면 20위권 내 18명이 여배우다.

또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라는 명언을 비웃기라도 하듯 갈색머리 미인들이 금발 미인들보다 '3백대 미녀'에 더 많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녀 명단을 작성한 심사위원 50명 가운데 테리 오닐(사진작가)은 "10위 안에 드는 여성들은 자연미와 성적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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