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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디지털카메라로… PDA 무한변신 <개인휴대단말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3면

개인휴대단말기(PDA)에 휴대폰·MP3플레이어·디지털 카메라·번역기의 기능까지….

PDA를 이처럼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게 해 주는 PDA용 확장팩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휴대폰보다 넓은 화면을 쓸 수 있는 휴대전화 기능의 확장팩은 기본이고, 무선랜·MP3플레이어·디지털 카메라 등의 기능을 갖춘 확장팩까지 나왔다.

PDA 솔루션·단말기 개발업체인 모바일웰컴(www.mobilewel.com)은 PDA 이용자를 위한 음성 확장팩인 'CDMA2000 파워킷'을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을 PDA와 연결하면 cdma2000-1x 휴대폰 단말기를 기반으로 한 초고속 무선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으며, 휴대폰의 메인 화면이 PDA 화면에 뜬다.음성통화와 실시간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사용할 수 있다. 이어폰을 사용할 필요없이 직접 통화기능과 진동·벨소리 선택 기능도 있다.PDA를 마치 휴대폰처럼 쓸 수 있는 것이다.

PDA업체인 제이텔은 주력 기종인 '셀빅XG'에 연결해 사용하는 'XG 슬롯'이라는 확장팩을 내놓았다.확장팩 종류가 ▶휴대폰 ▶MP3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대용량 메모리 ▶블루투스 ▶무선랜 등으로 다양하다.회사 관계자는 "휴대폰 확장팩은 이미 출시됐으며 오는 4월에 MP3플레이어와 디지털 카메라 확장팩을, 3분기엔 블루투스와 무선랜 확장팩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확장팩의 가격은 20만~40만원 정도.

PDA업체인 싸이버뱅크(www.cb.co.kr)는 자사의 PDA인 'PC이폰'용 자동차 내비게이션 확장팩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리정보시스템(GPS)프로그램과 GPS수신기·차량용 거치대·핸즈프리로 구성됐으며,PC이폰에 연결하면 자동차에서 휴대폰·인터넷·차량항법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싸이버뱅크 관계자는 "PC이폰 이용자가 35만원 정도만 더 쓰면 2백만원 상당의 자동차 내비게이션 제품과 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컴팩코리아도 파일 저장공간을 두 배로 늘려주는 확장팩을 비롯해 ▶휴대폰·노트북·PC 등 각종 정보기기간 근거리(10~1백m) 무선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블루투스▶무선 랜카드 등 5개의 확장팩을 팔고 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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