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순환로 교통상황 한눈에 : 市, 지능형시스템 완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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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앞으로 내부순환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전광판·ARS전화(02-2295-2119)·인터넷(smartway.seoul.go.kr) 등을 통해 소통현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5일 내부순환로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ITS)을 완공,6일부터 서울경찰청·시설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스템 관리는 '서울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에서 맡는다.

이 센터는 내부순환로 40.1㎞ 전구간을 대상으로 차량 이동량과 속도 등을 30초 단위로 수집해 운전자들에게 구간별 소통상황과 사고발생 여부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 진입램프 9개소에 설치된 자동제어시스템(RMS)을 이용, 교통사고 등으로 도로의 정체가 심할 경우 신호주기 조정이나 차단막 등을 통해 자동으로 진입을 통제하게 된다.

센터는 원활한 교통감시를 위해 내부순환로에 교통량 감지기 2백16대와 폐쇄회로 TV 31대, 전광표지판 65대 등을 새로 설치했다.

이에 따라 사고·고장 등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상황실에서 2분 안에 파악, 10분 내로 출동할 수 있게 된다.

또 18대였던 무인감시 카메라를 48대로 늘려 과속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이 시스템은 1997년부터 올림픽대로 여의도~청담대교 구간에서 운영되고 있는 교통관리시스템과 통합운영되며, 인터넷을 통해 고속도로 교통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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