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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청업체 80% 이상 불법 파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현대자동차의 사내 하청업체 근로자 대부분이 불법 파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 관계자는 9일 "현대차 울산공장 사내 하청업체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사내하청 근로자들이 정규직과 한 작업장에 섞여 일하는 등 80% 이상이 불법파견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현대차 노조의 진정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번에 적발된 불법파견 업체는 모두 110여개 업체(불법파견 근로자 수 8000여명)다.

노동부는 현대차에 대해 개선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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