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층 빌딩…세계 최고 높이 700m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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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중동 두바이에 세계 최고층 빌딩을 짓는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9일 세계 최고층 건물인 버즈두바이(조감도) 공사를 8억8000만달러(9300여억원)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 빌딩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지상 160층 이상, 높이 700m 이상으로 지어지는 건물로 현재 세계 최고층(508m)인 대만 금융센터(TFC)보다 200m 이상 높아 완공되면 세계 최고 마천루에 등극하게 된다. 연면적은 15만평으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2500평)의 56배에 달한다. 지상 1~39층은 호텔, 40~108층은 고급아파트, 109층 이상은 사무실.전망대, 꼭대기에는 두바이 경제를 상징하는 첨탑이 세워진다. 건물은 사막의 꽃을 형상화한 디자인에 이슬람 건축 양식을 접목한 형태로 하늘로 뻗어 있는 나선형으로 설계됐다.

박원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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