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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김호수 전북 부안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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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김호수(66·민주당) 전북 부안군수 당선자는 “지역발전의 백년대계(百年大計) 주춧돌을 놓는 심정으로 일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안군은 전·현 군수의 대결로 눈길을 모았다. 김 당선자는 민선 4기 단체장에 취임한 이병학 전 군수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도하차 하면서 치른 2007년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상대였던 김종규 후보는 3기 민선군수 출신이다.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김 당선자는 부안군수로는 처음으로 재선고지에 올랐다.

 그는 세계최장인 33㎞의 새만금방조제 개통과 함께 밀물처럼 몰려오는 관광객을 사로잡을 ‘명품 부안’ 만들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바다·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변산 마실길을 완성하고 새만금 간척 20년의 피·땀 어린 흔적을 체험할 수 있는 국립간척사박물관 건립, 격포~궁항간 해상탐방로 조성 등에 힘을 쏟아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스토리가 풍부한 고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그는 새만금 행정구역 설정에서 부안 몫을 확실하게 챙기는 한편, 변산반도를 재개발해 명품 해수욕장의 이미지를 되살리는 것도 숙제라고 밝혔다. 지역의 7대 특산품(오디·감자·밀·젓갈·김·유채·한우)을 육성해 소득 증대사업에도 발벗고 나설 방침이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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