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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정종해 전남 보성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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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빚을 한 푼 내지 않고 예산 3000억원 시대를 열었던 경험과 능력으로 예산 5000억원 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다시 4년 동안 인구 5만의 군 살림을 맡게 된 정종해(63·민주당) 전남 보성군수 당선자는 “농림어업 분야의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 방안으로 경쟁력 있는 특화 작목을 개발하고 쌀 ‘녹차미인’과 보성 삼베, 벌교 꼬막 등 특산품의 브랜드 파워를 더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녹차 연관 산업을 다양하게 육성하고 국내·외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작정이다. 또 한국 차 박물관과 세계 차나무 식물원을 만들어 ‘녹차 수도’로서 위상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2012년 인접한 여수시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와 연계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특성을 살려 민간투자를 많이 유치함으로써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면 지역 경기를 되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억원을 조성하고 교육 부문에 과감하게 투자, 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정 당선자는 1970년 서울철도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한국철도시설공단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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