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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박현욱 부산 수영구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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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주민이 작은 불편도 느끼지 않는 도시를 가꾸겠습니다.”

박현욱(55·한나라당·사진)부산 수영구청장 당선자는 굵직한 공약보다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활공약을 내걸어 부산지역 16개 기초자치단체 당선자 가운데 가장 많은 63.8% 득표율을 기록했다.

골목길 진공 흡입 자동청소 차량 도입,주거지역에 작은 공영주차장 8곳 조성, 가로등 LED등으로 교체, 방범용 CCTV 20개 설치, 하수구 개보수로 상습 침수지역 해소 등이 대표적인 공약이다. 공립 보육시설을 늘리고 맞벌이 가정을 위해 보육서비스를 연장하는 것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 당선자는 “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하는 자리다. 큰 사업 보다 뒷골목 청소와 주차문제를 해결해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행복감을 느끼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생활공약은 부산시의원을 두차례 지낼 때 터득한 철학에서 나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기간에 광안리 해수욕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06년 민선 4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뒤 광안리 해변에 소공연장, 청소년 쉼터, 바다 갤러리 등을 만들어 3년 연속 국토해양부 선정 우수 해수욕장 지정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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