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훈(徐英勳)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29일 "명절인 설(2월 12일)을 계기로 4차 이산가족 방문단을 교환하자"고 북한측에 제의했다.
徐총재는 판문점 채널을 통해 장재언(張在彦)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장에게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이산가족 문제는 어떤 명분으로도 그 해결을 미룰 수 없다"며 "방문단 교환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남북 적십자회담 연락사무소 연락관 접촉을 통해 협의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 양측은 지난해 10월 4차 이산가족 방문단을 교환키로 합의했으나 북측이 우리 정부의 테러 비상경계 태세 등을 문제삼아 일방적으로 연기했다.
이영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