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과테말라 중심가 의문의 구멍 3층 건물 빨려들어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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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중미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 중심가에 커다랗게 파인 의문의 구멍이 생겼다. 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찍은 것이다. 과테말라시티 측은 당초 열대성 폭풍 ‘애거사’가 동반한 폭우로 지반이 깎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날 입장을 바꿔 생성 원인을 자세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멍 때문에 인근의 3층짜리 건물이 붕괴됐으며 현재까지 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민들은 “노후 하수도에서 새어 나온 물이 지반을 약화시켰으며 당국의 늑장대응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테말라시티에선 2007년에도 큰 구덩이가 생겨 3명이 숨졌다. [과테말라시티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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