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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스케이트장 도심서 속속 개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매서운 한파 속에 무료 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 수도권 곳곳에서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얼음을 지치며 가족끼리의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수도권 주요 썰매장.스케이트장을 소개한다.

◇ 서울=▶관악구는 지난 8일부터 도림천 신림교~승리교 구간 1백20m에 수용인원 3백명 규모의 썰매장을 개장했다. 다음달 말까지 문을 열며 썰매 3백개를 무료로 빌려준다.

▶강서구도 방화3동 방화근린공원에 2백40여평 규모의 썰매장 시설을 갖추고 얼음이 두껍게 어는대로 개방할 예정이다. 무료로 빌려줄 썰매 1백개도 준비했다.

◇ 경기=▶성남시 분당구는 10일 지하철 백궁역 신기교 아래 탄천에 3백60여평 규모의 썰매장을 개장,2월 말까지 운영한다. 썰매.팽이 등도 무료 대여한다.

▶고양시 일산구는 다음달 15일까지 호수공원 내 팔각정 앞 호수 4천평에서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 차량을 가져갈 경우 주차료 1천원을 내야 한다. 제2주차장을 이용해야 편리하다. 전문강사에게서 스케이트 강습도 받을 수 있으며 시간당 강습료는 6천원. 스케이트(2천원).썰매(1천원)는 현장에서 빌려 사용할 수 있으며, 민속팽이(1천원)도 구입할 수 있다.

▶수원시는 권선구 매교동 매교교~세천교간 수원천 1백50m 구간에 썰매장을 조성하고 다음달 말까지 운영한다. 썰매 2백개와 팽이.굴렁쇠.제기도 무료로 빌려주고 라면.우동.떡라면 등을 파는 먹거리 장터도 마련했다.

▶양평군은 강상면 교평리 양평대교 아래 강상체육공원 둔치 2천평에 다음달 중순까지 썰매장을 운영한다.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용문산.남한강변 등으로 나들이 나온 길에 들러 쉬기에 좋다.팽이돌리기.연날리기도 할 수 있다.

◇ 인천=인천대공원은 혹한기 인공호수 결빙기인 다음달 13일까지 이용객들에게 추억의 앉은뱅이 썰매 1백50대를 무료로 빌려준다.1시간씩 빌려주며 대여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다.

그러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얼음두께가 10㎝ 이상일 경우에만 문을 열며 이용객이 가져온 스케이트도 탈 수 있다. 인천대공원은 서울외곽순환도로나 경인고속도, 인천시내버스 등을 이용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박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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