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金壽煥.사진)추기경이 8일 감사원 특강을 통해 경찰.검찰.교도소에 대한 인권감사를 제안했다.
金추기경은 감사원 강당에서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가진 강연에서 "인간의 존엄성은 천부적인 것으로 그 어떤 권력도 침범할 수 없고 절대 존중받아야 한다"며 "피의자들을 다루는 이들 분야의 공직자들이 인간 존엄성을 얼마만큼 실현하고 있는지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 우리나라는 각종 게이트와 리스트가 난무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제 발전이 이뤄지면서 부패도 심해지는 것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벌려는 배금사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나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