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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레이더] '팔미도 등대' 설계작품 선정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 '팔미도 등대'설계작품 선정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인 인천항 '팔미도 등대'가 현대적인 조형미와 첨단항로 표지기술을 갖춘 대형 등대로 탈바꿈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팔미도 등대 설계작품을 현상 공모한 결과 응모작 9개 가운데 케스(KESS)건축사무소가 제출한 작품을 '21세기 새로운 모습의 팔미도 등대'로 뽑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작품에 나타난 새 등대의 모습은 역원추형으로 인천항의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조형미가 조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해양청은 등대 설치 1백년이 되는 오는 2003년 5월까지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등탑과 사무실, 전시실, 행사마당을 갖춘 높이 27m,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면적 530㎥의 새 등대를 만들기로 했다. 한편 기존 등대는 문화재적 가치를 고려해 원형대로 보존할 방침이다.

*** '인천세관 서비스헌장'채택

○…인천항의 수출입 통관업무가 내년부터 보다 친절하고 빨라질 전망이다.

인천세관은 26일 인천항 통관업무의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새로 만든 '인천세관 서비스헌장'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헌장은 인천상공회의소, 무역협회 인천지부, 관세사회, 관세협회, 해운대리점협회 등 주요 관련기관과 대학교수 등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만들었다.

이에 따라 인천세관은 내년부터 수입신고 물품의 경우 컴퓨터 전산망을 통한 신고는 1시간 이내, 검사생략은 3시간 이내, 검사대상 화물은 8시간 이내에 각각 처리하게 된다.

또 세관은 화물검사 비율을 선진국 수준인 10% 이내로 가져 가고 관리대상 화물의 경우 5%선에서 선별 검사해 화물흐름을 촉진할 방침이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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