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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 먹어보고, 격전지 걷고 … 60년 전 6·25 기억 몸으로 느껴보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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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에게 6·25 이야기 들어봐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현충일과 6·25를 전후로 다양한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서울 전쟁기념관은 현충일에 ‘나라사랑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만 5세 이상부터 중학생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해병대 군악·의장 시범과 특공무술 시범, 전통호국무용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지점토로 태극기를 만드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쟁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접수시키면 되며 행사 당일 현장접수도 받는다. 22~26일 진행되는 ‘참전용사께 감사편지 쓰기’와 6·25에 개최되는 ‘6·25 음식 체험’ 행사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쟁 당시 먹었던 주먹밥 등을 먹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놀토마다 ‘할아버지에게 듣는 6·25전쟁 이야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 강서도서관은 놀토를 활용한 종일 체험탐방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12일엔 오전 8시부터 강화도로 떠나는 역사탐방 프로그램이, 26일엔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전쟁의 역사와 문화를 전문가와 함께 직접 알아보는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초등학생이라면 거주지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평화콘서트 … 황포돛대투어도 인기 높아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는 공연도 선보인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선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나라사랑과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건곤감리’를 무료로 볼 수 있다. 5일과 6일 진행되며 1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뮤지컬과 난타가 결합된 대형 공연이다. 19일과 26일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하는 평화콘서트가 열린다.

상시방문할 수 있는 호국 유적지·전시관도 많다.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는 방문객에 한해 원내에 위치한 6·25전쟁체험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지난해 문을 연 DMZ박물관도 연계 관람해봄 직하다.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홈페이지 사전 신청 관람객에 한해 유료로 다양한 호국체험을 진행한다. 6·25 당시 남북한 전사자가 2만 명이 넘었던 최대 격전지를 걸어볼 수 있는 ‘황포돛대투어’가 가족 체험으로 인기가 높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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