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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선율 따스한 크리스마스 캐롤 음반 속속 발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8면

'크리스마스 또 돌아왔네!'

그룹 들국화의 캐럴송 '또 다시 크리스마스'를 흥얼거리게 되는 시즌이 시작됐다. 정상급 팝스타들의 캐럴 앨범과 베스트 앨범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새 캐럴 앨범=그동안 발표한 세장의 앨범이 전세계에서 2천5백만장, 국내에서 65만장이 팔린 토니 브랙스톤의 첫 크리스마스 앨범 '스노플레이크스'가 우선 눈에 띈다. 레게.리듬 앤드 블루스(R&B)리듬의 창작 캐럴송들의 수준이 높다.

인기 정상의 여성 R&B 트리오 데스티니스 차일드도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가창력이 돋보이는 신나는 캐럴 앨범 '8 데이스 오브 크리스마스'를 내놨다. 올드 팝팬들은 바버라 스트라이젠드의 캐럴송 모음 앨범 '어 보이스 포 올 시즌스'에 우선 손이 갈 듯 하다.

국내 캐럴 앨범으로는 두 장의 프로젝트 앨범이 돋보인다. 대영AV가 내놓은 '2001 해피 크리스마스&라스트 크리스마스'는 성시경.이기찬.조관우.김범수.제이.김현정.코요태 등 40팀의 가수들이 부른 30곡을 두 장의 CD에 담았다.

SM 엔터테인먼트의 '윈터 버케이션 인 SMTOWN.com'에는 강타.문희준.신화.S.E.S..유영진.보아 등이 부른 캐럴송 열여섯곡이 들어 있다.

◇ 베스트 앨범=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가 두번째 베스트 앨범 '그레이티스트 히츠'를 발표했다. 여가수로는 팝 역사상 가장 많은 넘버원 히트곡(열세곡)을 가진 그녀다. 넘버원 싱글들을 포함해 모두 29곡이 들어 있다.

라틴 팝의 황제 리키 마틴은 첫 영어 베스트 앨범 '더 베스트 오브 리키 마틴'을 내놓았고, 머라이어 캐리의 라이벌 휘트니 휴스턴은 사랑에 관한 노래 16곡을 담은 '러브 휘트니'를 선보였다.

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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