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종각에서 거리 유세를 한 그는 오전 10시 석가탄신일을 맞아 열린 조계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오후엔 젊은 층의 왕래가 잦은 용산역 극장가와 코엑스몰 등을 다니며 유세를 했다. 오후 10시쯤엔 청계천을 찾았다. 그도 다른 후보들처럼 강행군을 하고 있다. 전날 밤 12시엔 동대문 상인들이 밀집해 있는 밀리오레에서 첫 유세를 했다. 그와 마주친 시민들 중엔 “부인(영화배우 심은하)도 함께 나오지 그랬느냐”는 말을 하는 이들도 꽤 많았다.
진보신당 노회찬(오른쪽) 서울시장 후보도 21일 오전 10시 조계사 봉축 법요식에 참가했다. 이후 관악구 원당시장을 찾은 그는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을 죽이는 대형 마트와 기업형 수퍼마켓을 책임 있게 규제하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강남역 등에서 유세를 하면서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해 이명박-오세훈의 서울시정을 심판하고, 진보적인 서울시장을 탄생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오후 7시엔 한나라당 안상수 전 원내대표를 비난했던 명진스님이 주지로 있는 봉은사 봉축 점등식에 참석했다.
이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