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계인 리마 파키(24)가 16일(현지시간) 미스USA 선발대회에서 1위에 뽑힌 후 왕관을 쓰면서 기뻐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로이터=연합뉴스]
그는 미시간대에서 미술경제학을 전공한 재원으로 향후 로스쿨에 진학할 예정이다. 킥복싱·조깅·춤·미식축구 등을 즐기는 만능 스포츠 우먼이기도 하다.
파키는 대회 중 인터뷰에서 “산아제한과 관련된 의료행위도 건강보험 수혜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건보제도를 날카롭게 꼬집기도 했다. 뉴욕에서 태어난 파키는 최근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레바논 사회를 대표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랍계 미국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키는 8월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미스코리아 진인 김주리(22) 등 각국 미녀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최익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