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신임 이사는 연장자가 이사장을 맡는 방문진 관행에 따라 19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호선으로 새 이사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그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물산·삼성중공업을 거쳐 삼성항공 부사장, 벽산 부회장 등을 지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워크아웃에 들어간 ㈜벽산의 대표이사를 맡아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1년 만에 졸업시키기도 했다. 그는 이날 “기업의 미래를 위해 지배구조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주어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효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