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 SK 추모공원 건립약정서 체결

서울시와 SK가 최근 서초구 원지동에 들어설 서울시내 첫 화장장 건립과 관련, 약정서를 체결함에 따라 추모공원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11일 "SK측이 화장장과 납골당.장례식장 등을 지어 시에 기부채납한다는 내용의 '서울추모공원 시설의 건립.기부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약정서에는 SK측이 도로.공원시설 등의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비롯해 교통영향평가와 사전 환경성 검토 등 관련 용역을 실시, 시에 제공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는 추모공원 부지와 공사진입로,전기.가스 등의 도시기반시설 조성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측은 이달 말께 기본설계에 들어가 실시설계를 거쳐 늦어도 내년 4월께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추모공원 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백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