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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외국인 사고, 기관 팔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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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외국인이 또다시 주가를 끌어 올렸다. 6일 증시는 거래소.코스닥.선물 시장에서 일제히'사자'에 나선 외국인에 힘입어 연 닷새째 올랐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 주가가 큰폭으로 반등함에 따라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쌓인 데다 기관도 매도우위로 돌변했기 때문에 오름폭을 키우지는 못했다. 결국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85포인트(0.68%) 오른 565.47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수와 기관.개인의 매도가 팽팽히 맞선 탓에 손바뀜이 전날에 비해 크게 늘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9천만주와 1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종목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2.7% 상승해 두달 여만에 19만원선을 회복한 반면 SK텔레콤은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억주 가까이 거래된 가운데 4.3% 하락, 채권단 신규지원 결정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상승분위기가 이어지며 0.61포인트(0.93%) 오른 65.97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린 국민카드.엔씨소프트 등이 많이 올랐다.그러나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던 동화기업.그랜드백화점 등 자산주들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거나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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