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첫 책] '열두띠 동물 까꿍놀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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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도리도리 짝짜꿍'에서 시작되는 아기들의 놀이는 굉장히 중요하다. 아기들은 장난감 같은 게 없이 그냥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놀면서 몸을 발달시켜 나간다.

까꿍놀이는 가장 대표되는 놀이다.보림에서 나온 『열두띠 동물 까꿍놀이』에는 띠에 나오는 열두 동물들이 차례로 나와 까꿍놀이를 하는데, 처음엔 눈을 가리고 "없다"를 외치다 다음 장을 넘기면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까꿍"한다. 엄마가 먼저 눈을 가리고 아기한테 "까꿍" 했다가, 이어서 아기의 눈을 가리고 "까꿍"을 해주면서 놀이를 익힐 수 있다.

다섯수레에서 나온 『쑥쑥 몸놀이』는 아기와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여서 좋다. 같은 까꿍놀이라도 이 시리즈에서는 엄마가 방을 치우면서,또는 옷을 입히면서 까꿍놀이를 한다.때론 아빠가 아기를 발등에 올리고 맹꽁놀이를 할 수도 있다.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기들은 뒤뚱뒤뚱 걸으며 논다.

생활 속에서 아기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가 얼마든지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아이세움에서 나온 '옹알옹알 아기그림책 1세트-놀이와 신체발달'도 권할 만하다.이 가운데 『아장 아장 걷다가』는 아기가 여러 동물을 만나 걸음을 흉내내다 집으로 뛰어 돌아오는 내용의 책이다. 아기와 길을 가면서 엉금엉금, 뒤뚱뒤뚱, 깡충깡충, 겅중겅중 걸음걸이를 흉내내면서 놀아보자.

오진원 '오른발 왼발' 사이트(http://www.childweb.co.kr)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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