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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건설사 차려 24억 하도급 사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무면허 건설업체와 전 서울시의원 등이 결탁한 대규모 하도급 사기사건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일 D건설 郭모(56)사장 등 두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崔모(43)이사 등 세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달아난 회장 金모(63)씨 등 6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토지 용도변경 로비자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전 서울시의원 崔모(54)씨 등 세명도 함께 구속했다.

金.郭씨 등은 지난해 5월 면허없이 D사를 차려 서울 모대학 부속병원 건물 신축공사 계약권을 따낸 뒤 N건설 등 11개 업체에 하도급을 준다고 속여 24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손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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