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마산밸리' 조성에 50억원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1일 경남도를 방문,벤처산업단지인 ‘마산밸리’조성에 50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金대통령은 “경남의 전통 기계산업을 정보기술이 접목된 벤처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마산밸리 조성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장비 확보 및 기계 자동화 제품 개발을 위해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산밸리는 경남도가 올해부터 2007년까지 마산시 내서읍 중리 50여 만평에 조성 중인 기계 벤처산업단지이다.

金대통령은 또 통영∼대전간 고속도로의 거제 연장에 대해 “통영∼진주간 고속도로가 예정대로 개통된 뒤 교통량을 봐가며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현재 공사 중인 진주∼통영 간 고속도로는 예정대로 2005년까지 준공되도록 예산을 차질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金대통령은 익산∼장수 고속도로를 함양∼창녕∼밀양∼울산까지 연장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 “창녕∼울산 간은 전국 간선도로망 구축사업에 포함해 추진 중이지만 장수∼창녕 간은 확장되는 88고속도로의 교통량 추이를 봐가며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장수간 61㎞는 다음달 착공해 2003년 완공할 예정이지만 경남도가 울산까지 연장을 수차례 건의해 왔다.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는 이날 업무보고를 하면서 ▶마산밸리 조성사업 지원▶진주∼통영 고속도로 조기완공 및 거제까지 연장▶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울산 연장 등 현안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金지사는 대전∼통영 고속도로 구간 중 대전∼진주 구간은 다음달 중 개통예정이나 공기가 지연될 우려가 있는 진주∼통영 구간이 예정대로 2005년 준공될 수 있도록 매년 2천억원 이상의 사업비 배정을 요청했다.

金지사는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거제까지 연장되면 거가대교(거제∼부산간)와 연계되는 U 타입의 국가기간 교통망이 구축돼 관광 및 산업도로로서 원활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