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초,내가 또 이상해진다/노력했던 시간들로 적당해진 생활이 또 이상해진다/네시,다섯시,여섯시 그리고 해가 질 때까지/내가 너무 쓸쓸해진다/사람들을 만나며 나의 일들을 해가며 거리를 걸으며/내가 또 이상해지고 있다”(원태연의 시 ‘늦가을’ 중에서) 11월.달력 뒷장도 한장 밖에 남지 않았다.사람들은 덧없는 세월을 아쉬워하며 ‘늦가을병’을 앓는다.쉴 곳을 찾지 못한 낙엽들도 찬 바람에 채이며 떠나가는 계절을 원망하는 듯하다.
정현목 기자
“11월초,내가 또 이상해진다/노력했던 시간들로 적당해진 생활이 또 이상해진다/네시,다섯시,여섯시 그리고 해가 질 때까지/내가 너무 쓸쓸해진다/사람들을 만나며 나의 일들을 해가며 거리를 걸으며/내가 또 이상해지고 있다”(원태연의 시 ‘늦가을’ 중에서) 11월.달력 뒷장도 한장 밖에 남지 않았다.사람들은 덧없는 세월을 아쉬워하며 ‘늦가을병’을 앓는다.쉴 곳을 찾지 못한 낙엽들도 찬 바람에 채이며 떠나가는 계절을 원망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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