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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골프 1년 연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미국과 유럽간 골프 국가대항전인 라이더컵 골프대회가 1년 후로 연기됐다.

유럽 라이더컵위원회는 1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테러사건으로 인해 대회 연기를 요청해왔으며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영국 벨프라이에서 개막될 예정이던 제34회 라이더컵대회는 내년 9월 27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며 올해 선발된 선수들이 그대로 출전한다.

1927년부터 시작돼 홀수해마다 대회를 치러온 라이더컵대회는 제2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39년부터 45년까지 6년간 중단됐을 뿐 2년마다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빠짐없이 열려왔다.

유럽팀 주장 샘 토렌스는 "당연한 결정" 이라고 환영했으며 미국팀 주장 커티스 스트레인지는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매우 적절한 조치" 라고 말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과 인접한 파키스탄에서 오는 11월 초 열릴 예정이던 챔피언스트로피하키대회도 최소한 장소가 변경되거나 취소된다.

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미국-인도전도 연기됐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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