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뉴스 브리핑] 한국콘도 파산선고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한국콘도 파산선고

한국콘도에 대해 법원의 파산선고가 내려졌다. 부산지법 제12민사부(재판장 金鍾大 부장판사)는 지난 7월 한국콘도 채권단이 제기한 파산신청을 받아들여 14일 파산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파산관재인으로 김주학(金周學)변호사를 선임하고 채권신고기간을 다음달 31일까지로 정했다. 재판부는 오는 11월 28일 부산지법에서 제1회 채권자집회를 열고 미분양콘도 매각 등 한국콘도 재산에 대한 처분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우체국도 금융수수료 올려

우정사업본부는 15일부터 동일 어음교환지역 내 우체국간 송금액에 대해 3백원만 받던 것을 ▶액면 10만원 이하는 3백원▶1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는 4백원▶50만원 초과 1백만원 이하는 7백원▶1백만원 초과는 8백원으로 송금 수수료를 조정했다. 또 그동안 받지 않던 자기앞 수표 발행 수수료도 정액권은 50원, 무정액권은 1백원씩 받기로 했다.

***기업銀, 日서 1, 300억원 차입

기업은행은 14일 일본 흥업은행을 주간사로 1백20억엔(약 1천3백7억원)의 엔화자금을 차입했다. 차입 조건은 5년 만기로 엔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0.75%의 가산금리가 적용됐다. 기업은행은 이 차입금을 기계 구입 또는 해외 직접투자에 나서는 국내 중소기업에 평균 3.6% 정도의 금리로 대출해 줄 계획이다.

***교보생명 종신보험료 인상

교보생명은 다음달부터 종신보험 보험료를 20% 올린다고 14일 밝혔다. 건강재해보험 등 다른 보장성보험에 대해서는 내년 초까지 단계적으로 보험료를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또 상품별 목표수익률 지표를 관리하며 지표에 미달하는 상품을 없애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체 상품 중 종신보험의 비중을 45% 이상으로 늘리고▶현재 35% 수준인 저축보험은 20% 아래로 줄이며▶변액연금보험 등 실적배당 상품을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

***추석 농산물 수급대책 마련

농림부는 추석을 맞아 이달 17일부터 추석 전날까지 사과와 배.쇠고기 등 10개 성수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농협을 통해 햅쌀 1만3백t을 공급하는 것을 비롯, 쇠고기는 정부 비축분과 민간공급을 통해 하루 방출량을 평소 9백t에서 1천1백t으로 늘리기로 했다. 농림부는 또 농협.산림조합 등 생산자단체 주관으로 전국 3천72개 판매장과 51개 광역 직거래장터에서 추석맞이 판매행사를 열어 시중가격보다 싸게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對美 수출업체에 특별대출

조흥은행은 14일 미국 테러사태 발생에 따른 수출 지연으로 자금부족을 겪는 미주지역 중소 수출업체에 최고 30억원 규모의 특별지원자금 대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미주지역 수출신용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고 수출업체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6%대의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석유公 주식투자 100억 손실"

한국석유공사가 주식투자를 하다 1백여억원의 손실을 보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은 14일 석유공사 국정감사에서 "석유공사가 1999년 9월~2000년 5월에 비축유 구입, 가스전 개발 등에 써야 할 사업자금 중 2백30억원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1백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고 주장했다.

金의원은 "공사가 보유했던 상장주식을 올해 7월 처분하면서 42억2천만원의 매각손실을 입었고, 아직 보유 중인 비상장주식에서 40억원의 평가손과 주식투자에 따른 25억원의 이자손실이 발생했다" 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측은 "주식 처분 과정에서 매각손실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비상장주식(7개 종목.78억9천만원어치)의 평가손은 아직 산정할 수 없고, 이자손실은 기회비용에 해당되는 것이어서 손실로 잡을 수 없다" 고 주장했다. 또 주식투자에 사용된 돈은 사업자금이 아니라 해외 유전개발과 시추선 사업 등에서 생긴 수익 가운데 일부라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