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청와대 수석 5명 교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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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을 경질하고 후임에 유선호(柳宣浩)경기도 정무부지사를 기용하는 등 수석비서진 8명 중 5명과 차관(급) 2명을 교체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일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통과돼 물러난 임동원(林東源)전 통일부 장관을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별보좌역(장관급)에 임명했다.

신광옥(辛光玉)민정수석은 법무부 차관으로, 김학재(金鶴在)법무부 차관은 민정수석으로 맞바꿨다. 또 박준영(朴晙瑩)청와대 공보수석은 국정홍보처장으로, 오홍근(吳弘根)홍보처장은 청와대 공보수석으로 자리를 맞바꿨다.

金대통령은 이어 정순택(鄭淳)교육문화수석 후임에 조영달(曺永達)서울대사대 교수를 임명하고 김하중(金夏中)외교안보수석 후임에 정태익(鄭泰翼)외교안보연구원장을 내정했다. 김하중 수석은 주중(駐中)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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