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승일교 등서 평화통일 기원 여성축제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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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여성축제가 7일 강원도 철원군 승일교와 고석정에서 열린다.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여성의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철원군여성단체협의회가 마련한 것으로 올해 처음 열린다.

사물놀이로 시작되는 축제는 군악대 연주,기념행사에 이어 강원도립예술단이 분단 민족의 비통함과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통일기원춤으로 표현한다.

이어 대동강물과 제주도 물을 합수해 통일을 기원하며 한탄강에 방류하는 합수제가 열린다.대동강물은 지난 8월 북한을 방문했던 이수환 철원군수가 떠 왔으며 제주도 물은 철원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남제주군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이 가져왔다.

이어 승일교와 고석정 사이에 인간띠를 잇고 통일염원을 담은 5백개의 풍선을 날린후 무용 및 다도(茶道)시연으로 축제를 마무리하게 된다.

향토음식 등을 맛보고 지역 특산물을 전시 판매하는 궁예장터가 운영되고 철원군의 유적지과 관광지 인물 등을 소개하는 철원사진전이 열린다.

철원=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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