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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리더 1만명 20일 잠실 대집결 '여유만만' 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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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0일 오후 5시 잠실 실내체육관 농구경기장에서는 한국의 여성 리더 1만명이 관람하는 콘서트'여유만만(女有萬滿)'이 열린다.

행사를 개최하는 여성신문 김효선 사장은 "여유만만이란 제목처럼 한국에도 여성 인재가 이렇게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콘서트를 기획했다"며 "초대된 정.관계, 의료, 법조, 경제, 문화계 여성 리더들이 미래의 비전을 공유하고 서로 힘을 얻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만명의 여성 리더 가운데 첫 여성 대사였던 이인호 명지대 석좌교수, 초대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윤후정 이화학당 이사장, 국회의원을 지낸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조경희 초대 정무2장관, 소설가 박완서씨, 김정례 전 보사부장관 등은 대표적인 제1세대 그룹이다.

다음 세대 리더로는 김영란 대법관, 전효숙 헌법재판관, 지은희 여성부 장관을 비롯해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 39명의 여성 국회의원, 신혜수 유엔여성차별철폐위 위원 등이 초청됐다. 경제계 리더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성주 성주디앤디사장, 여성단체 대표인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 정현백 한국여성단체연합대표 등도 포함돼 있다.

음악회에는 이 밖에도 한국걸스카우트연맹, 대한YWCA연합에서 활동하는 10대 소녀와 성매매 자활기관에서 미래를 준비 중인 탈성매매 소녀들도 초대됐으며 이명박 서울시장, 강지원 변호사, 손관호 SK건설 사장 등도 여성을 후원하는 100인 남성 리더로 선정돼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콘서트는 '진달래 꽃'으로 유명한 로커 마야와 맨발의 디바 이은미,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빅마마가 출연해 분위기를 돋우며 사회는 남성 가수 유열이 맡는다. 음악회에는 일반인도 참석할 수 있다. 관람료는 2만~10만원. 02-756-0976.

문경란 여성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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