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티타티타 外

문학

◆티타티타(김서령 지음, 현대문학, 310쪽, 1만1500원)=2003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신예 작가의 첫 장편으로 소연과 미유가 아릿한 성장통을 견디며 진짜 어른이 되는 과정을 그렸다. 여성들의 내면 심리의 리얼한 묘사와 흡인력이 강점.

◆내사랑 모모에(김은혜 글, 김은지 그림, 디자인 소리, 271쪽, 1만2000원)=마흔 한 살이 된 데레사(나)가 고등학교 때 한 반 친구였던 모모에와의 인연을 일기처럼 짧은 에피소드로 썼다. 모모에는 고교시절 존재감이 전혀 없었던 친구였지만, 테레사는 고교를 졸업하고 모모에를 다시 만나 그녀와 소소한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된다.

인문·사회

◆곰과 인간의 역사(베른트 브루너 지음, 김보경 옮김, 생각의 나무, 316쪽, 1만5000원)=독일 출신의 논픽션 작가가 100여 점의 희귀한 도판을 곁들여 곰의 유형·성격은 물론 애완동물로서의 곰 등 다양한 주제로 나눠 문화사적으로 파헤쳤다.

◆조선 성리학, 지식권력의 탄생(김용현 지음, 프로네시스, 307쪽, 1만3000원)=정몽주·정도전·조광조 등 6명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문묘 종사 논쟁의 역사를 추적해 ‘학문과 권력에 관한 계보 탐색’이란 관점에서 조선 성리학사를 살폈다.

경제·과학·실용

◆팝콘과 아이패드(리처드 맥킨지 지음, 윤미나 옮김, 비즈니스맵, 408쪽, 1만3000원)=미국의 미시경제학 교수가 남자가 여자보다 많이 버는 이유, ‘9’로 끝나는 가격의 수수께끼 등 일상의 궁금증을 경제학적 원리로 풀어 설명한 경제교양서.

◆세상을 바꾼 위대한 경영전략(이상준 외 지음, 책이있는마을, 224쪽, 1만1000원)=동양의 고전 삼국지에서 비즈니스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한 창조적 전술과 전략을 뽑아냈다.

◆엄마, 당신은 모른다(정미희·박준 지음, 박종우 사진, 청년정신, 280쪽, 1만3000원)=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엄마와 아들이 소통하는 과정을 담은 사진에세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