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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장애인학교 우익교과서 채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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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오대영 특파원] 일본 도쿄도 교육위원회가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새역모)의 중학교 역사.공민교과서를 내년부터 도쿄도 내 26개(2개 분교 포함.학생수 9백80명) 양호학교에서 가르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일부 사립중이 새역모의 역사교과서를 채택했지만 공립중이 정하기는 처음이다.

양호학교는 신체.정신 장애인을 가르치는 학교다. 도쿄도 교육위는 지난달 26일 교육위원 여섯명을 상대로 비공개 투표를 실시한 결과 다수결로 이같이 결정했다. 다음달 초 임시 교육위원회를 열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도쿄도 교육위는 지난 2월 새역모 교과서를 지지한 바 있어 이번 채택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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