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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정보통신기반법 기대 보안주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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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외국인들의 폭발적인 선물 순매수 덕분에 주식시장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보합 혼조세로 출발했던 31일 주식시장은 6천 계약에 달하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힘입어 오름폭이 커졌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02포인트 오른 541.5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19만원대에 바짝 다가섰고 SK텔레콤.한국통신공사 등 핵심블루칩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아차.삼성전기.현대중공업 등 옐로칩들도 고르게 올랐다.

그러나 경기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은 투자자들이 현물시장에서 관망세를 보이면서 손바뀜은 아주 저조했다. 거래량은 2억주를 간신히 넘었고 거래대금은 9천억원대에 그쳐 올들어 가장 적었다.

코스닥시장도 거래소시장과 동조화 양상을 보이며 8일만에 지수 68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1.11포인트 상승한 68.09로 마감했다. KTF가 3만5천원선에 다시 올라섰고 LG텔레콤.핸디소프트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바이러스 파장과 정보통신기반보호법에 대한 기대로 버추얼텍.장미디어 등 보안주들도 급등세를 보였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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