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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6 · 15 자동차 질주 경기대회' 종합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통일의 염원을 안고 남북을 관통하며 5백㎞를 달려온 '6.15 자동차 질주 경기대회' 가 31일 금강산 외금강 지역에서 막을 내렸다.

남쪽의 우인방커뮤니케이션과 북측의 조선아태평화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중앙일보 등이 후원한 대회에서 신현수(31.발보린)가 2시간32분9초01의 기록으로 종합 우승했다. 신선수는 T-A(배기량 1천6백~2천㏄) 부문 대회 2연패도 해냈다.

T-B(1천6백㏄ 미만)부문에서는 이세창(31.카맨파크)이 우승했다.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경기에서 신선수는 열번째 기록 측정 구간(SS)까지 1위를 달렸던 김창영(32.SBS 벤투스)을 따돌려 마지막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광추(37.임플)는 2시간39분59초9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최대 이변은 '국내 오프로드 1인자' 인 박정용(42.카맨파크)이 차 고장으로 탈락한 것.

모두 19팀 76명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달 경남 창원을 떠난 선수단은 강원도 평창에서 28일 1차 경기를 마치고 금강산으로 자리를 옮겨 2차 대회를 가졌다.

금강산=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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