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유학생들에 사랑의 쌀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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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와 PTP 천안챕터 관계자들이 다문화 가정 및 유학생들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선문대 제공]

선문대가 어렵게 자취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등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진행된 제2회 PTP 천안챕터 사랑의 쌀 전달식으로, 지난 8일 선문대 김봉태 총장, PTP 천안챕터 이진혁 회장, 그리고 20여 명의 다문화가정 교직원 및 유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PTP 천안챕터와 선문대 사회봉사센터에서 기증한 쌀 50포대를 경제적으로 어려운 유학생 10명과 다문화가정 교직원 6명, 유학생회(동아리)에 전달했다.

쌀을 전달받은 일본 유학생 히가시야마 슈야(22·한국언어문화학과 3년)씨는 “유학생활에서 학비마련과 자취에 들어가는 비용 등 부수적인 생활비가 많이 들어 힘든데, 이렇게 유학생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봉태 총장은 “쌀이라는 단순한 물질적인 요소보다 유학생들과 다문화가정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전달된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도움을 받은 이들이 남을 도울 수 있는 입장으로 성장해 또다시 베풀기를 반복한다면 점점 훈훈한 사회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PTP와 선문대의 인연은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쌀 전달은 물론 장학금 지원도 하고 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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